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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 285회는 서울 양천구 목동과 신정동을 찾아가 숨은 보석 같은 장소들을 소개합니다. 그중에서 부부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 신정동에 자리한 작은 도토리묵 식당이 있습니다.
신정산 둘레길은 도심 속에서 잠시나마 자연을 느끼며 걸을 수 있는 산책로로 둘레길 아래, 산과 맞닿은 주택가 한쪽에 도토리묵 한 상을 선보이는 부부가 운영하는 작은 식당이 있습니다. 부부의 도토리묵 식당은 바로 아래서 확인할 수 있어요.
부부의 수해를 겪고나서 더 이상 낮은 곳에서 살 수 없다는 결심을 하고 인적이 드문 산 아래 자리 잡고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삶을 이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아래는 지금까지 동네 한 바퀴에 나온 식당들이니 함께 보면 좋은 정보가 됩니다"
부부는 36년 전 신정동으로 이사 올 때만 해도 민둥산이었던 신정산이 이제는 울창한 숲으로 변한 모습을 보며 삶의 변화를 느끼며 자신들만 이 풍경을 누리는 것이 아깝다는 생각에, 도토리 음식 전문점을 열고, 은퇴한 남편도 아내와 함께 가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부부가 운영하고 있는 도토리 전문 식당은 쉽게 찾기 어렵지만, 한 번 찾아온 손님들은 그 풍경과 맛에 반해 단골이 됩니다. 신정산의 아름다운 숲을 배경으로 나오는 담백하고 정갈한 도토리묵은 맛은 물론이고 찾아오는 사람들의 마음까지 편안하게 만들어 줍니다.
부부의 식당은 작고 외진 곳에 위치해 있지만, 매일 찾아오는 손님들과 나누는 소박한 즐거움 덕분에 부부는 언제나 행복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