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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에서는 “산골로 간 영국 남자 매튜”라는 제목으로 방송합니다. 매튜는 강원도 정선의 해발 1170m 백성봉 자락에 그림 같은 풍광 속에서 염소 120여 마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오늘 인간극장 주인공인 매튜는 정선의 아름다운 풍광을 볼 수 있는 곳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아늑한 분위기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은 아래 카페 위치와 정보를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영국인 매튜는 1년 전, 아내 주희 씨를 설득해서 두 아들과 함께 장모님이 살고 있는 정산으로 내려왔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염소를 풀어 놓고 나면 가족을 챙길 시간입니다.
재택근루를 하는 아내를 대신해 영국식 아침을 만들어 아이들을 등원시키지만 가족과 함께 붙어 지낼 수 있는 지금이 도시의 삶보다 더욱 행복합니다.
한일월드컵을 보고 한국에 대한 관심으로 대학을 졸업하고 한국과 일본 사이에서 재미 삼아 동전을 던졌고 그렇게 도착한 한국에서 진짜 운명의 아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매튜는 영국 노리치에서 자연과 함께 살며 외할머니의 사랑을 받고 자랐고 결혼 후 아이들이 태어나자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자연 속에서 대가족을 이루고 살고 싶었습니다.
영국행 비행기 표까지 사놓았지만 코로나 발생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외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제 더는 영국으로 돌아갈 이유가 없어진 매튜.
상실감을 달래며 자신이 이룬 가정에 충실하고 싶었지만 한국의 맞벌이 생활은 도저히 시간을 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육아 지원을 받으러 간 정선 처가. 염소들이 뛰어노는 산골에서 옛날 고향의 따뜻한 정취를 느끼게 되었고 그렇게 매튜 부부는 정선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매튜 가족이 정선에 잘 정착할 수 있었던 것은 일찍이 정선으로 귀촌한 장모님 덕입니다. 아이들이 편하게 생활할 수 있게 살던 집을 기꺼이 내준 장모님.
한국 사람보다 더 예의 바르고 가정적인 사위가 맘에 쏙 듭니다. 장모님 또한 도시에서 느끼지 못했던 마음의 안식을 정선에서 찾았고 고국을 떠난 매튜의 심정을 누구보다 이애하고 있습니다.
꽃차 사업을 하는 장모님은 매튜에게 카페 운영을 제안합니다. 온 가족이 매달린 카페 준비, 이제 새롭게 육아 분담을 고민하게 된 가족, 유쾌한 영국 남자 매튜와 가족이 행복한 산골살이를 함께 만나 봅니다.
☞매튜네 찻집
강원도 정선군 여량면 서동로 2946
0507-1487-5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