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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길을 걷다, 추억을 맛보다”에서는 서울 중구 을지로3가를 찾았습니다. 을지로는 1970년대 우리나라 산업화의 중심지였던 곳으로 좁은 골목길 사이마다 철공소와 공구상, 인쇄소 등이 있는 곳으로 유동 인구가 많았던 골목 구석구석에는 식당들이 있었습니다.
철공소가 밀집되어 있는 골목이라 이곳은 “철의 골목”이라고 불렸고 기계 소리가 끊이지 않았지만 점차 사람들이 떠나고 말았습니다. 오늘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가게는 옮겼지만 옛날 맛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김치찌개백반과 쌍화차 라면을 먹을 수 있는 곳은 바로 아래서 확인 할 수 있어요.
서울시의 개발로 인해서 뿔뿔이 흩어진 지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이곳에서 기술을 배워 공업사 사장님이 되고 싶었던 많은 청년은 이제 도매로 물품을 판매하는 중년이 되었습니다.
가게는 옮겼지만 그때 그 시절 그대로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새벽일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달걀노른자를 동동 띄운 쌍화차에 라면을 끼니로 챙져준 지 40년이 넘은 이곳은 다른 것보다 같이 생활하고 살았던 사람드을 못 보겠거니 생각하니 아쉬워 내부 인테리어도 판매하는 메뉴도 그대로입니다.
그리고 1년 전, 을지로를 떠난 아들은 충무로에 새 터전을 잡고 어머니의 손맛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리를 옮겨도 대를 이어오고 있어 단골손님들이 계속 찾고 있는 이곳, 풍경은 변했어도 추억은 마음속에 그대로 남아 있는 음식들 만나 봅니다.
서울 중구 을지로 3가 124-1
02-3372-1886
서울 중구 마른내로 4길 31-1
0507-1467-0833